실적 시즌이면 빠지지 않는 이 숫자, 왜 다들 주목할까?
2025년 1분기 실적 시즌. 삼성SDI가 실적 발표 하루 만에 주가가 6% 가까이 뛰었어요. 이유요? ‘EPS가 시장 기대치를 넘었다’는 한 문장이었죠.
매 분기마다 주식 시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숫자가 바로 이 EPS예요. 애널리스트, 기관, 외국인 투자자까지 기업의 성적표를 EPS로 먼저 채점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
EPS? 경제 몰라도 3분이면 이해돼요
EPS는 ‘Earnings Per Share’의 줄임말이에요. 우리말로는 주당순이익, 말 그대로 ‘주식 한 주당 얼마 벌었는지’를 뜻하죠.
예를 들어, 어떤 회사가 1년 동안 순이익 100억 원을 냈고 전체 발행 주식 수가 1,000만 주라면?
EPS = 100억 ÷ 1,000만 = 1,000원
즉, 내가 이 회사 주식을 1주 가지고 있다면 그 주식이 1,000원의 이익을 창출한 셈이에요.
이 숫자가 기업 평가의 출발점이 되는 이유
EPS는 단순히 ‘얼마 벌었는지’를 넘어서 다른 투자 지표들의 핵심 재료가 됩니다. 대표적으로 PER(주가수익비율)이 있어요.
PER은 주가 ÷ EPS로 계산되는데, 이걸 통해 주가가 이익에 비해 얼마나 고평가 또는 저평가됐는지를 파악하죠.
기업명 | 현재 주가 | EPS | PER |
---|---|---|---|
A전자 | 50,000원 | 5,000원 | 10배 |
B전자 | 50,000원 | 2,500원 | 20배 |
같은 주가지만, A전자가 이익을 더 많이 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A전자가 더 ‘가성비 좋은’ 주식처럼 보이죠.
내 주식에 돌아오는 이익, 바로 이걸로 따져요
투자자 입장에서 EPS는 단순한 계산 값이 아니에요. 내가 이 회사를 믿고 산 보� 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거든요.
EPS가 높다는 건, 그만큼 기업이 실질적인 이익을 잘 내고 있다는 뜻이고, 이익이 많다는 건 배당금 확대, 자사주 매입, 투자 여력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요.
예를 들어, 2025년 초에 LG에너지솔루션은 EPS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왔어요. 이 발표 이후 하루 만에 주가가 8.1% 급등했죠.
올해 1분기에도 증시 출렁이게 한 그 숫자
2025년 1분기, 주요 상장사들이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하루 만에 5~8%씩 움직였어요. 이유는 대부분 ‘EPS 때문’이었죠.
기업명 | EPS (2025.1Q) | 전년 동기 대비 | 주가 반응 |
---|---|---|---|
삼성SDI | 8,500원 | +22% | +6.2% |
LG에너지솔루션 | 7,200원 | +18% | +8.1% |
SK하이닉스 | 1,300원 | -32% | -5.4% |
카카오 | 980원 | -11% | -2.7% |
EPS, 헷갈릴 수밖에 없는 질문들 정리해드릴게요
- 📌 EPS가 높은데 주가는 왜 그대로인가요?
- → EPS가 높아도, 성장성이 낮거나 불확실성이 크면 시장은 냉정해요.
- 📌 EPS랑 배당금은 같나요?
- → 전혀 달라요. EPS는 ‘이익’, 배당은 그 이익 중 ‘나눠주는 몫’이에요.
- 📌 EPS가 마이너스인 경우도 있나요?
- → 네, 적자 기업은 EPS가 음수로 표시돼요. 실적 회복 가능성이 핵심이에요.
- 📌 EPS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죠?
- → 네이버금융, DART, 증권사 HTS에서 쉽게 볼 수 있어요.
PER, ROE, DPS… EPS랑 뭐가 다른 거예요?
용어 | 뜻 | 핵심 차이점 |
---|---|---|
EPS | 주당순이익 | 한 주당 벌어들인 순이익 |
DPS | 주당배당금 | 한 주당 실제로 받은 배당 |
PER | 주가수익비율 | 주가가 EPS의 몇 배인지 |
ROE | 자기자본이익률 | 주주가 맡긴 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벌었는지 |
EPS 개념, 1분 요약으로 정리해드립니다
- EPS는 ‘1주당 벌어들인 이익’을 뜻합니다.
- PER, 배당 등 여러 투자 지표와 연결돼요.
- EPS가 높아지면 주가 상승 가능성도 커질 수 있어요.
- 2025년 실적 발표에서도 EPS가 주가 방향을 결정했죠.
- 숫자 자체보다 ‘왜 그렇게 나왔는지’ 해석이 더 중요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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